이탈리아의 아름다운 자연 속으로 고향을 찾아 떠난 두 사나이의 이야기
이 작품은 유능한 정비공이었으나, 사이클 선수를 살해한 혐의로 감옥에 수감되었다가 풀려난 '베르토'라는 인물의 관점에서 서술되고 있는 일인칭 소설이다. 저자는 이탈리아 농촌의 삶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어린 시절 자신이 보고 느낀 자연의 아름다움은 어른이 된 후에도 그의 마음속에 남아 새롭고 신선한 작품으로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유년 시절의 추억이 어린 언덕과 마을, 그리고 그 속에서 땅을 일구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참신한 문체로 살아 움직이고 있다.
주요 인물인 베르토와 탈리노는 각각 도시 사람과 시골 사람을 나타내며, 두 사람의 우정이 성립되기 어렵다는 사실에 소설은 집중하고 있다. 감옥에서 시작된 두 사람의 관계는, 이후 감옥을 나와서 베르토가 탈리노의 고향으로 따라가면서 지속된다. 그곳에서 베르토는 건초 냄새, 젖가슴을 닮은 언덕, 흙투성이 발로 다니는 탈리노의 누이들을 보면서 놀라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것에 매료된다. 특히 탈리노의 여동생인 지젤라에게 매료되는데, 그녀만은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고 생각하며 그녀에게 치근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