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가 남긴 거대한 저작 《나의 투쟁》과 《제2권》을 통해 히틀러의 정치사상을 들여다본다. 미치광이로만 알고 있던 히틀러를 그의 행적이 아닌, 그가 한 말을 통해 직접 들여다보면 놀랍게도 일관적인 사상적 흐름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세계사가 말해주듯 위험한 사상이었다. ‘생존 공간 확보’와 ‘반유대주의’라는 위험한 사상이 어떻게 수많은 평범한 사람들을 고무하고 전쟁으로 몰아넣을 수 있었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원전 텍스트에 녹아 있는 시대적 배경을 함께 읽어낼 수 있어야 한다고 이 책의 저자 닐 그레고어는 말한다. 저자는 풍부하고 정확한 역사 지식을 바탕으로 히틀러가 구술한 문장을 분석하여, 그것이 표면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과 속에 숨겨진 진짜 내용의 맥락을 하나씩 짚어내며 히틀러의 위험한 생각을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