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토머스 베켓의 성지 캔터베리 성당으로 가는 한 무리의 순례자들이 서로 돌아가며 하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이 작품에서 순례자들은 템스 강 남쪽에 있는 서더크의 타바드 여관에 모인다. 이 여관은 캔터베리로 가는 여행이 시작되는 곳으로, 여기서 출발하여 런던 교외를 지나 캔터베리로 가면서 순례자들은 각자 이야기를 들려주게 된다. 각각의 이야기들은 유쾌하고 음탕한 것에서부터 아주 도덕적인 것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우며 그 속에는 중세 영국의 다양한 모습과 인간의 희비극적 요소들이 풍부하게 반영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