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이란 것은 그 자체가 딱히 '이것이다'라고 잘라 말할 수 없는 복잡한 메시지를 보내는데, 사람들은 그 신호에 무의식적으로 반응한다. 색을 보면 경계하거나 흥분하기도 하고 마음이 풀리거나 초조해지기도 한다. 기업은 이런 것을 일찍부터 이용해 어떤 상품하면 바로 그 색깔이 연결되는 전략을 써왔다. 코카콜라의 빨강색, 코닥필름의 노란색이 바로 그런 예다.
이 책은 20여 년에 걸쳐 색깔이 사람들의 인식이나 사고방식, 습관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연구해온 쿠퍼 마케팅 그룹의 노하우가 담긴 책으로 활용 분야가 무궁무진한 '컬러 매직'의 원칙을 알려준다. 일반 기업이나 제조업자들에게는 판매 전략을 위해 어떤 색을 활용해야 하는지, 마케팅 관련 종사자들에게는 전략적으로 어떤 색을 써야하는지, 면접이나 프리젠테이션을 앞둔 사람들에게는 자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어떤 분위기에서 어떤 색의 옷을 입어야 하는지 그 노하우를 알려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본적인 색깔들의 느낌과 조합이 어떤 것인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색이 무엇인지, 나라마다 선호하는 색상이 무엇인지, 사이버 시대에 각광받기 시작한 색이 무엇인지도 싣고 있다.
본문 올컬러로 다양한 색의 조합을 보여주는 그림을 실어놓은 편집이 깔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