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찾는 흐름은 과연 좋을까, 나쁠까. ‘좋다’라는 것과 ‘나쁘다’라는 경계는 확연한 구분이 이뤄지기도 하지만 아주 희미하듯 경계가 없기도 하다. 아니, 제주를 찾는 사람들은 그런 단어는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제주를 찾는다고 보면 맞을 게다. 그런데 제주에 사는 사람들은 어떨까. 제주를 찾는 사람들은 넘치는데 과연 제주를 밟는 이들은 제주를 잘 알기나 할까. 작가는 제주는 그런 곳이 아니야라는 책을 통해 지금까지 말하지 않은 것들을 과감히 꺼내고 있다. 정말 제주도는 그런 곳이 아니라고 말을 건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