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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처럼 고요히
글쓴이
김이설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16년 4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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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이설

200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열세 살」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제1회 황순원신진문학상, 제3회 젊은작가상, 제9회 김현문학패를 수상했다. 소설집 『아무도 말하지 않는 것들』, 『오늘처럼 고요히』, 『잃어버린 이름에게』, 경장편소설 『나쁜 피』, 『환영』, 『선화』, 『우리의 정류장과 필사의 밤』 등이 있다. 앤솔러지 『장래 희망은 함박눈』에 「안녕, 시호」를 수록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나도 따라 죽을 거야.”
그렇게 되뇌니, 세상처럼 마음도 고요해졌다.

햇빛 덜 받는 사람들을 응시하는 정직한 눈길과
그 주위의 그늘을 집요하게 파헤치는 엄정한 태도,
이 삶이 나빠지길 멈추지 않는 한 김이설의 소설쓰기는 계속될 것이다

200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열세 살」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후 올해로 등단 10년을 맞는 소설가 김이설의 두번째 소설집 『오늘처럼 고요히』가 출간되었다. 2010년에 펴낸 첫 소설집 『아무도 말하지 않는 것들』 이후 꼬박 6년 만이다. 소설집으로는 더딘 발걸음이지만, 그사이 작가는 경장편소설 『나쁜 피』 『환영』 『선화』(그리고 현재, 격월간 소설 잡지 『Axt』에 장편 『어쩌면 아주 다른 사람』을 연재하고 있다) 등을 잇따라 출간하며, ‘김이설’이라는 단어에 단단한 무늬를 새겨넣었다. 그 무늬란 폭력이 우글거리는 밑바닥 삶에 현미경을 들이대 그 세계의 진상을 선명히 감각하게 하는, 그리하여 그 세계에서 한 발 떨어진 채 지켜온 우리의 평온함이라는 게 얼마나 기만적인지를 되물음으로써 각인된 것이었다.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집념 혹은 치열함을 느끼게 한다”(소설가 은희경)라는 평을 받으며 제3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한 「부고」와 2016년 이상문학상 우수상으로 선정된 「빈집」을 포함해 총 9편의 소설이 수록된 이번 소설집을 통해, 김이설은 그 벗어날 길 없는 세계에서 삶은 어떻게 이어질 수 있는가, 아니 그런 삶도 과연 지켜나갈 만한 것인가, 라는 둔중하고도 무서운 질문을 던진다. 그리하여 ‘오늘처럼 고요히’라는 제목은 수록된 소설들의 전체 이미지를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면서 동시에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오지 않으리라는 걸 체득한 인물들이 내뱉을 수 있는 최소한의 바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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