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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
글쓴이
한비자 저
출판사
휴머니스트
출판일
2016년 4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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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한비자

전국시대 말기 한(韓)나라 출신으로 기원전 약 280년경 태어나 233년 세상을 떠났다. 원래 이름은 ‘한비’로 그의 이름을 높여 부른 것이 ‘한비자’이다. 그는 한나라 왕의 아들로 어머니는 후궁이었다.
한비자는 말을 더듬고 말을 잘 꾸미지 못했지만, 재주와 생각이 남다르고 글을 잘 써 중국 법가 학파를 대표하는 이름난 사상가가 되었다. 그의 법가 사상은 전국시대의 혼란과 한 나라의 어려운 처지 안에서 발전했다. 약한 나라를 구하는 방법은 오직 엄한 법으로 백성들을 다스려 나라의 힘을 한 길로 동원함으로써 부강하게 되는 것뿐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의 글은 한나라의 군주에게는 주목받지 못하였으나 진왕만은 한비자의 가치를 제대로 알아보았다. 진시황이 진왕이던 시절, 한비자의 저술을 읽고는 “이 사람을 한번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고 감탄을 연발했다. 한을 공격하여 실제로 한비자를 만난 진왕은 자신의 통일 대업에 한비자의 도움을 얻고 싶어 했으나 그를 완전히 믿지 못했다. 그러다 진나라의 재상으로 있던 이사의 모함을 받자 마음이 돌아서 한비자에게 사약을 보내고 만다.
사마천은 한비자의 죽음을 두고 “세난(說難, 유세와 설득의 어려움) 같은 훌륭한 글을 썼으면서도 자신은 그로 인한 재앙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했다. 진왕은 한비자를 죽였으나 진시황이 된 뒤 한비자의 법술 이론에 큰 영향을 받고, 천하 통치의 이론적인 버팀목으로 활용했다.

책 소개

분야인문
난세의 군주가 갖춰야 할 통치의 모든 것,《한비자》
세계 최초의《사기》번역자 김원중 교수의 번역으로《한비자》완역판 출간!


사마천의 《사기》를 세계 최초로 개인이 완역했던 고전 번역의 대가 김원중 교수(단국대학교 한문교육과)가 17년 만에 《한비자》의 완역본을 출간했다. 기존의 출간본이 위작시비가 있었던 20여 편을 제외하고 번역 출간했던 것을 이번에 모두 완역하고 기존의 번역도 더욱 가다듬었다. 이번 완역판은 천치여우의 《한비자교석》을 저본으로 삼아, 왕선신의 《한비자집해》 등을 참조하였고, 필요한 경우 여러 판본을 놓고 교감했다.

춘추전국시대의 혼란기에 제왕들에게 난세를 평정하고 나라를 세워 오랫동안 통치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는 《한비자》는 진시황에 의해 읽힌 뒤, 중국의 통치술에 관한 고전으로 널리 읽혔을 뿐만 아니라, 사상적으로는 법가사상을 집대성한 고전으로 꼽혀 왔다.

한비자가 제시하는 통치원리는 법 · 술 · 세라는 세 가지에 입각해 있다. 군주가 나라를 통치해야 할 때 가장 의존해야 할 근거로 ‘법’을 들었고, 신하들을 잘 부려 군주의 자리를 굳게 다지는 인사정책을 ‘술’로 들었으며, 군주만이 가지는 유일하고 배타적인 권위를 ‘세’로 들어 설명하고 있다.

인간을 섣불리 믿지 않고 시스템과 정치술을 통해 군주의 자리를 확고히 해야 한다는 입장은 한편으로는 군주 독재일 수도 있으나, 현대의 관점에서 보면 법에 철저히 기반하는 법치주의 정치학의 진면모를 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현실적인 경쟁 체제의 비정함을 체감하고 실제로 군주가 제대로 통치할 수 있는 아주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을 평생에 걸쳐 모색한 한비자의 목소리는 지금 읽어도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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