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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복이는 풀잎이다
글쓴이
안도현 저
출판사
태동어린이
출판일
2002년 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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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안도현

1961년 경상북도 예천에서 태어나 원광대 국문과와 단국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와 198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첫 시집 『서울로 가는 전봉준』을 비롯해 『모닥불』, 『그대에게 가고 싶다』, 『외롭고 높고 쓸쓸한』, 『그리운 여우』, 『바닷가 우체국』,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하여』, 『너에게 가려고 강을 만들었다』, 『간절하게 참 철없이』, 『북항』, 『능소화가 피면서 악기를 창가에 걸어둘 수 있게 되었다』까지 11권의 시집을 냈다.

시와시학 젊은 시인상, 소월시문학상, 노작문학상, 이수문학상, 윤동주상, 백석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나무 잎사귀 뒤쪽 마을』, 『냠냠』, 『기러기는 차갑다』 등의 동시집과 『물고기 똥을 눈 아이』, 『고양이의 복수』, 『눈썰매 타는 임금님』 등 여러 권의 동화를 썼다. 어른을 위한 동화 『연어』는 국내에서 100만 부를 넘긴 베스트셀러로 15개국의 언어로 해외에 번역 출간되었다. 『백석평전』, 『그런 일』 등의 산문을 냈다. 현재 단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있다.

책 소개

분야(미분류)
아이들은 투명한 유리알 같습니다. 하늘에 대고 비추어 보면 파랗게, 강물에 대고 들여다 보면 물빛으로, 메뚜기가 뛰어노는 풀숲 속에서는 푸른 풀빛입니다. 그래서 만복이는 풀잎입니다.

헐렁한 바지에 티셔츠를 입은 두 친구, 슬기와 만복이는 들풀을 헤치며, 사이좋게 손을 잡고 강둑을 걷습니다. 또박또박 발을 맞추기도 하고, 폴짝폴짝 뛰기도 하고, 천천히 걷기도 합니다. 그러다가도 메뚜기를 자기가 더 많이 잡고 싶어져 앞서거니 뒤서거니 합니다. 멋진 방아깨비를 먼저 발견한 것은 슬기였지만, 먼저 잡은 것은 만복이였습니다. 한바탕 소동이 일어날 것처럼 약이 올랐지만, 방아깨비가 방아를 찧는 모습에 그런 마음은 어느덧 잊어버립니다. 그러다가 만복이 어깨 위에 메뚜기 한 마리가 날아와 앉았습니다. 다시 날아갈까봐 둘의 마음은 조마조마합니다. 풀잎 위에 앉는 메뚜기가 만복이 어깨 위에 앉았으니, 만복이는 풀잎입니다. 만복이는 푸릇푸릇한 풀잎이 됩니다.

시인 안도현님이 "처음으로 마음먹고 쓴" 연작 그림동화 중 첫 번째 책입니다. 연작 그림동화에는 자연과 한몸이 되어 놀고 다투고 화해하며 살아가는 슬기와 만복이와 난이가 등장합니다. 이 세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일상과 놀이와 꿈을 안도현님은 있는 그대로의 아이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그의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문장에서는 자연스럽게 시(詩)의 운율이 느껴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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