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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희는 아기란다
글쓴이
변기자 글/박종진 역/정승각 그림
출판사
사계절
출판일
2016년 4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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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어린이
그림책의 자리에서 나지막이 외치는 희망

『춘희는 아기란다』는 그림책으로 평화의 연대를 모색하는 ‘한중일 공동기획 평화그림책’의 열한 번째 권입니다. 2007년 한중일 세 나라의 열두 작가와 세 출판사가 모여 이 시리즈를 시작한 지 어느덧 10년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 많은 것이 변화했습니다. 세 나라를 둘러싼 환경도 변하고 세 나라 사이의 관계도 변하고 각 나라의 정치권력도 사회 분위기도 변했습니다.
이 시리즈를 함께 만드는 사람들도 변화했습니다. 작가들과 편집자들이 저마다 10년의 나이를 보태, 외모도 서 있는 자리도 달라졌습니다. 무엇보다 가슴 아픈 변화는 바로 이 그림책의 글을 쓴 변기자 선생이 이제 고인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여성, 어린이문학, 자이니치, 조선적…… 선생은 평생을 비주류로 살아오면서 주류가 보지 못하는 소중한 가치들을 온몸으로 실현하고자 애써 왔습니다. 그 결실의 하나가 고인이 떠난 지 4년 만에 이 책으로 맺혔습니다.
많은 것이 변하고, 누군가는 떠났지만, 평화는 여전히 요원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그러므로 그 자리에 남아 있어야 하고, 변치 않는 것을 지켜야 하고, 요원한 것을 외쳐야 하겠지요. 아이 마음, 들꽃, 노래와 이야기, 그것들을 나누는 마음. ‘평화그림책’ 열한 권 째, 변기자·정승각의 『춘희는 아기란다』가 그것의 자리에서 나지막이 외치는 희망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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