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일본의 1890년부터 1952년까지 60여 년간을 다룬다.
일본은 그 시기에 아시아의 작은 농업국가에서 서구열강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제국주의국가로 변모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청일전쟁, 러일전쟁, 만주사변을 일으켰고 급기야는 아시아·태평양전쟁을 일으켰다.
이 책에서 필자는 그 전쟁들은 왜 일어났는가, 그리고 어떠한 성격의 것이었는가를 밝힌다. 아울러 대일본제국의 팽창과 그 결과로서의 전쟁이 일본의 경제와 사회에 어떠한 성격을 각인시켰는지, 그 시대의 역사에서 무엇을 배울것인지, 여전히 남아 있는 미해결의 문제는 무엇인지를 생각해 본다. 대제국주의시대에 대한 인식이 중요한 까닭은 그 시대가 현대의 전제이기 때문이다.
『대일본제국의 시대』는 한림일본학총서 100권째가 되는 책이 며 동시에 이 시리즈를 20년 만에 마감하고 완결하는 책이기도 하다.
1995년『日本文化의 숨은 形』을 시작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한림일본학총서는 제대로 된 일본학 관련 도서가 없었던 당시 국내 일본학계에 양서를 제공함으로써, 한국 일본학의 기초를 다지고 튼실하게 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자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