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나 아무 데서나 예술-하기’를 위한 질문서, 『예술의 달인 호모 아르텍스』의 개정증보판이다. 예술 작품은 천재들의 것, 혹은 천재들이 만들어낸 것이 아니다. 책 한 권을 이해하기 위해 같은 책을 1억 번 이상 읽은 김득신, 색채의 변화를 포착하기 위해 몇 년이고 생트 빅투아르 산을 그려냈던 세잔, 땅을 기어 다니며 자연을 관찰한 반 고흐 등 이들이 끊임없이 노력한 절차탁마의 과정 자체가 예술이라고 말하는 이 책은 그렇기에 누구나 예술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질문하고, 알고, 표현하고, 배우고, 사람이든 자연이든 우정을 나누고, 때로는 좌절한다 해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면 누구나 바로 그 자리에서 예술가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예술은 삶을 치유하고 창조하는 것, 삶과 사랑에 빠지는 것이라 것이 주요 메시지다. 특히 이번 개정증보판에는 예술과 예술가들에 대한 단상을 스케치하듯 풀어낸 조각글인 ‘아트톡톡’과 ‘마주침’을 통해 삶과 예술이 생성되는 과정을 그린, 팀 버튼의 영화 「에드 우드」에 대한 평론(「에드 우드, 욕망하는 소수자들의 이름」)이 덧붙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