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게릭 병에 걸려 5년 이라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저자의 영혼의 진수를 찾는, 인간적이면서도 사려 깊은 일상의 탐험이다. 그는 붓다에서부터 예수, 달라이 라마나 아우렐리우스, 소로, 에머슨에 이르는 영적 지도자들의 말들을 인용하고 있지만 이미 그에겐 부드럽고 솔직한 권위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갈 수 있는 힘이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그는 종교적으로 '설교'하지 않고도, 종교의 주요 기능이라 일컫는 것, 고통으로부터 기쁨을 구하는 일을 성실히 해내고 있다.
죽음 앞에서 삶을, 일상에서 신성을, 초조함 속에서 여유를, 몸의 불편함 속에서 낙관을 배워가고 있는 시먼스는 학자이며, 이야기꾼이고, 이성적인 신비주의자이다. 그의 통찰로 써내려 간 이 열두 편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그가 죽음에 처한 고통을 어떻게 이겨냈는지를 너머 어느새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깊은 통찰까지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