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석이야기집今昔物語集』은 방대한 고대 일본의 설화를 총망라하여 12세기 전반에 편찬된 일본 최대의 설화집이며, 문학사에서는 ‘설화의 최고봉’, ‘설화의 정수’라 일컬어지는 작품이다. 작품의 내용은 크게 천축天竺(인도), 진단震旦(중국), 본조本朝(일본)의 이야기로서, 본 번역서는 작품의 약 3분의 2의 권수를 차지하고 있는 본조의 이야기를 번역한 것이다. 『금석이야기집』은 전대의 여러 문헌자료를 전사轉寫해 망라한 일본의 최대의 설화집으로서 연구 가치가 높다. 중세 이전 일본 고대의 문학, 문화, 종교, 사상, 생활양식 등을 살펴보는 데에 있어 필수적인 자료일 뿐만이 아니라 한일 설화문학의 비교 연구, 더 나아가 동아시아 설화, 민속분야의 비교연구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