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른다’는 속담처럼 낫을 가지고 글자를 익히고 공부에만 몰두하는 낫도깨비와 외모를 최고로 치고 외모 가꾸기에만 정신이 팔린 낯도깨비 그리고 자신의 생김에 구애를 받지 않고 자신의 의지대로 사는 나도깨비. 도깨비 마을에 달개가 무사히 지나간 날 도깨비들만이 할 수 있는 먹기 춤, 놀기 춤을 신나게 한바탕 추고 있는 바로 그때 서쪽 산등성이 너머로 도깨비불 두 줄기가 떨어졌어요. 낫도깨비 낯도개비가 인간들이 사는 마을로 도망을 친 거예요. 낫도깨비 낯도깨비에게 인간을 닮기 위해 백 년을 공들인 대장 도깨비는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었어요. 두 도깨비를 잡아오기 위해 인간 마을로 간 나도깨비까지 세 도깨비가 인간 마을 놀이 공원에서 서로의 장점을 살려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우리 한번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