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다시 읽기1』은 한국 사회에서 흔하게 소개되어 온 '고전'을 새롭게 다시 읽기 위한 기획의 출발이다. 여기서 '다시'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기존의 주류적 해석을 되풀이 하면서 주류적 흐름에 또 다른 하나의 해석을 첨가하려는 것이 아니다. 주류적 해석을 전복하고, 주류적 해석에 짙게 드리워진 식민지적 잔재를 털어내고, 또 이러한 작업을 통해 '인문학의 위기'를 진정으로 극복해 나가고자 하는 시도이다. '위기의 극복'만이 아니라 21c에 걸맞는 '사유의 독립'을 위한 시도이다.
이 책은 계간지 의 '다시읽기'란에 지난 수년간 실어왔던 글 가운데 정치학, 사회학, 철학과 관련한 9개의 글을 묶은 것이다. '고전'이 발간된 년도 순서대로 묶었다. 9명의 필자가 각각 자신의 고유한 과점을 가지고 '고전'에 대한 다시 읽기를 시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