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아빠의 좌충우돌 육아일기. 민주노동당 교육국장으로 있다가 1년간 육아휴직을 한 저자는, 블로그에 300여 편의 육아일기를 연재하며 아름다움만으로 치장되지 않은 아이 돌보기의 고단함을 유쾌한 입담으로 풀어냈다.
'남자의 육아휴직'에 대한 주위 사람들의 질시와 편견, 밤마다 징징대고 툭하면 우는 아이 돌보기의 어려움 등 저자의 1년은 고단한 좌충우돌의 연속이다. 하지만 힘든 만큼 첫 뒤집기, 배밀이, 혼자 서기 등 아이의 성장과정을 지켜보는 기쁨도 온전히 누릴 수 있었다. 저자는 이런 역경을 아내와, 아이와 함께 지나올 수 있었기에 지난 1년이 아름다웠다고 토로한다.
해마다 44만여 명의 생명이 탄생하지만, 육아휴직을 신청하는 아빠는 300명이 채 안 된다. 이런 엄청난 불균형 속에서 좋은 아빠 되기는 여전히 쉽지 않지만, 아빠 역할을 제대로 해보려는 실천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이 책은 그런 시도의 결과물이다. 젖병을 물릴 줄 몰라 펑펑 울던 초보아빠에서 아이 키우는 고단함과 행복을 가슴으로 느끼는 부모로 거듭나는 하루하루를 통해, 독자들은 이 시대에 부모로 산다는 것, 부부로 산다는 것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얻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