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을 바꾸면 삶이 달라진다
‘프레임(Frame)’은 흔히 창문이나 액자의 틀, 안경테를 의미한다. 이것은 모두 어떤 것을 보는 것과 관련이 있다. 심리학에서 ‘프레임’은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을 의미한다. 어떤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 세상을 관조하는 사고방식, 세상에 대한 비유, 사람들에 대한 고정관념 등이 모두 여기에 속한다. 이 책의 저자 최인철 교수는 우리의 착각과 오류, 오만과 편견, 실수와 오해가 ‘프레임’에 의해 생겨남을 증명하고, 그것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제시한다. 그에 따르면 프레임을 이해하는 것은 ‘일종의 마음 경영법’을 배우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한 예로, 하버드 대학교 존 구어빌 교수의 1998년 연구는 우리의 판단에 얼마나 오류가 많은지 보여준다. 회사에서 한 구호단체에 기부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사원들에게 1년간 기부할 의사를 물었다. 한 팀에는 연간 30만 원의 기부액을 제시했고, 다른 팀에는 매일 850원의 기부액을 제시했다. 그 결과 연간 기부의 경우 30%만이 기부 의사를 밝혔지만 일일 기부의 경우 52%가 기부 의사를 밝혔다. 그렇다면 매일 기부하겠다고 한 사람들이 더 착한 사람들인가? 그렇다고 보긴 힘들다. 850원이라는 '푼돈 프레임'이 사람들의 마음을 가볍게 만든 것뿐이다.
선행은 선한 의지만으로 부족할 때가 있기에, 선한 행동을 하게 만드는 프레임이 필요하다. 지금과는 다른 결과를 원한다면 그 원인부터 바꿔야 한다. 하지만 모든 것을 다 바꿀 필요는 없다. 보는 방식을 조금만 바꿔도 삶은 달라진다. 이 책은 지금까지 내가 한계에 갇혀 있었던 심리적 이유와 함께 그 한계를 깨는 방법을 알려준다. 책에서 말하는 10가지 프레임을 선택하고, 단계적으로 실천해 나간다면 분명 지금보다 현명하고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