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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읽어 주는 남자
글쓴이
유자효 저
출판사
스타북스
출판일
2016년 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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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유자효 시인이 만난 88명 시인들의 시 이야기

이 책은 유자효 시인이 9개월 동안 읽은 시집에서 그의 마음을 울린 시들을 엄선했다. 봄부터 겨울까지 사계절을 보내며 아름다운 시에 빠져 있는 동안 시인은 때로는 아파하고 때로는 즐거워했다. 잘 알려진 김광규, 강은교, 함명춘 시인의 시부터 비교적 낯선 시조들까지, 아름다운 언어와 사유를 발굴하기 위해 애쓴 흔적이 드러나 있다. 독자들이 시 읽기의 즐거움을 알 수 있도록 친근하되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시를 말한다.

시는 함축적인 언어로 인생과 세계의 진리를 보여 주려고 하며 여백의 미가 살아 있는 문학이다. 응축된 아름다움 덕에 다른 문학에 비해 가까이 다가가기 쉽지만 그만큼 난해함과 막연함을 주기도 한다. 또 시라는 문학은 부(富)와 거리가 멀다. 손익 계산과 무관하게 삶의 고뇌와 의지를 담고자 한다. 인간 고유의 감성과 예술성을 확연히 볼 수 있는 것이 시이다. 저자는 “가장 귀한 것은 돈으로 셈할 수 없습니다. 시는 돈으로 셈할 수 없는 곳에 있다고 굳게 믿는다”고 말한다. 경제성으로만 모든 것을 판단하는 시대에 삶과 정신의 풍요로움을 전해 줄 시 세계에 대한 강한 믿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절망하고 지친 이들에게 그가 보는 시 세계는 따뜻한 위안이 되어 줄 것이다. 그 밖에 아름다운 시를 남긴 시인들과의 인연, 방송 기자 생활 당시의 경험, 시인에게 보내는 애정 어린 연서 등 여러 가지 내용이 시 세계를 이해하는 데 색다른 즐거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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