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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얼굴
글쓴이
서유리 저
출판사
소명출판
출판일
2016년 4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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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인문
근대 잡지 이미지로 역사의 흐름을 추적한 연구서

『시대의 얼굴-잡지 표지로 보는 근대』는 근대기에 발행된 잡지의 표지 이미지에 대한 연구를 담아낸 것이다. 최초의 잡지 『친목회회보』와 『독립협회회보』로부터 시작하여, 최남선의 신문관이 발행한 『소년』과 『청춘』, 1920년대 잡지 발행을 주도한 개벽사의 『부인』과 『신여성』, 『어린이』, 1930년대의 사회주의 잡지와 동아와 조선 양대 언론자본이 발행한 『신동아』와 『조광』, 전시 체제기 관제 잡지에 이르기까지, 1890년대 후반부터 1940년대 전반에 이르는 근대 잡지의 흐름을 표지 이미지라는 시각의 창을 통해서 살펴보았다.

이 책을 통해서 독자는 근대기에 발행된 잡지의 역사를 일별해 볼 수 있으며, 동시에 표지 이미지에 들끓었던 새로운 시대와 주체에 대한 당대인의 욕망을 읽어볼 수 있다. 이 책은 이미지를 분석하는 미술사적 연구이면서, 잡지라는 미디어의 역사를 쓴 것이며, 대중매체 이미지를 통해서 근대인의 삶과 욕망의 흐름을 추적하는 시각의 문화사를 구성한 것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국내잡지 58종과 외국잡지 20종의 표지를 포함하여 총 391장의 방대한 양의 컬러 이미지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며 독자를 이미지의 근대극장으로 초대한다.

이 책은 이제까지의 근대 문화사 연구에서 다루지 않은 대중적 미디어 이미지라는 영역을 풍부한 자료를 통해서 세밀하게 분석했다는 데 의의를 둔다. 특히, 잡지라는 계몽의 매체가 이미지를 통해 담아내고자 했던 시대의 이념과 가치의 사례들을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제시했으며, 일본과 소련, 미국 등 외국의 대중적 이미지가 직접적으로 잡지 표지에 흘러드는 동시대적 국제성의 역동적인 양상을 포착했다. 이 책은 한국의 근대를 바라보는 또 하나의 통로로서 대중적 미디어 이미지라는 흥미로운 세계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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