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의 기자가 66일간 중국 30개 도시에서 300명을 취재한 생생한 정보를 모은 책. 중앙일보 경제섹션에 연재되었던 '속 중국경제대장정'을 수정, 보완하여 엮었다.
기존의 중국 취재는 일방적으로 한·중 관계의 시점에 서 있었다. 그러다 보니 한·중 경제를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삼각 고리인 일본이 제외돼 왔다. 일본은 중국 경제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는 데다 불황이라고는 해도 아직 아시아 경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이 책은 일본은 중국을 어떻게 보는가, 일본 기업은 중국 시장을 어떻게 공략하고 있는가, 중국 시장에서 일본산 제품은 어떻게 받아들여지는가 등과 같은 의문에 답하고자 한다. 이런 의문들은 중국 경제를 이해하는 중요한 변수일 뿐 아니라 한·중 경제 관계를 재조명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취재팀에 엉뚱하게 본사 도쿄 특파원이 포함된 것도 이 때문이다. 접근하기 쉬운 한국 기업을 주요 취재 루트로 삼던 구태의연한 취재 방식에서 벗어나 일본 기업을 활용해 보자는 의도였다.
중국의 어느 일부 지역이 아닌 동서남북 30여 개 지역을 직접 발로 뛰어 취재한 현장 정보는 "오늘의 중국 경제"의 속살을 그대로 보여 준다. 글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사진과 도표도 책의 가독성을 높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