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페미니스트 사회학자인 캐슬린 배리가 쓴 책으로 매매춘 산업의 구조적 문제와 여성의 인권을 다룬 책이다. 배리는 이 책에서 매매춘 산업 자체에 대해서도 깊이있는 연구를 보여주고 있으나, 특정 매매춘 지역 뿐만 아니라 지극히 사적인 영역에까지 포르노그라피가 범람하는 현상에 주목하고 성적 탐닉에 빠져있는 사회를 진단하고 분석한다. 말하자면 매매춘이 정상적인 성관계로 인식되고 있는 사회 구조인 셈이다. 배리는 거대한 자본주의 시장의 활동인자들을 매매춘이라는 공통분모 위에서 세밀하게 연결해 보임으로써, 매매춘의 숨은 매카니즘을 밝히고 그 규모의 거대함과 전지구화 현상을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