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는 워렌 버펫이나 피터 린치와 같이 존경받는 투자자가 별로 없다. 대신 사이버상에서 이름을 날리며 개미투자자들의 부러움을 사는 소위 대박 투자자들만이 있을 뿐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한국에서 존경받는 투자자가 배출되지 못하는 이유는 투자를 투기로 보는 풍토 때문이라고 역설하면서 한국에서도 한국형 가치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한다.
각기 주식투자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서울대 투자연구회 소속 3인이 공동 저술한 이 책은 가치투자가 한국에서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쉽게 풀어쓰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가치투자라고 하면 투자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알고 있지만 이 책의 저자들은 가치투자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가장 올바른 투자방법이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 이 책에서는 기업 발굴법에 대한 22가지 사례와 7가지 유형을 밝힌다. 히트상품형 기업, 브랜드형 기업, CEO형 기업 등을 실제 기업의 예를 들어 설명하고 전자공시를 보는 법, 피해야 하는 주식, 언제 사고 팔 것인가 등에 관해 다루고 있다. 실제 신문기사나 기업 판단의 기준이 되는 각종 도표, 주가 추이 그래프들이 함께 실려 있다. 가치투자에 관한 외국이론서들이 많은 가운데서 한국형 가치투자를 위해 이론과 실제사례를 잘 섞어쓰고 있다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