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공쿠르 상 수상작.
강렬하고 화려한 소설들의 시대에 솔직함과 순수함으로 무장한 '독자성'이 돋보이는 작품.
『엄마 집에서 보낸 사흘』은 저자의 자전적 소설이다. 프랑수아 베예르강스는 자신의 경험들 및 소설, 영화 등에 대한 자신만의 사유들을 작품 속에 담아 내고 있다.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가족에 관한 이야기, 엄마에 관한 이야기도 작품 속에 많이 소개된다.
이 소설은 한 개인의 사적인 이야기의 나열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자들에게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해 준다. 작품 창작에 대한 작가의 고민을 넘어서 인생의 막다른 길에 처하게 되는 이야기, 엄마를 보러 가려고 마음은 먹지만 막상 실천하지는 못하는 이야기, 처음 만난 매력적인 이성과 하룻밤을 보내는 이야기, 잔고 없는 통장 때문에 괴로워하는 이야기 등 우리가 살면서 한 번쯤은 겪었음직한 내용들에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작가는 솔직하고 꾸밈없는 이야기들을 작품 속에 담아 내면서, 소설은 결국 일상적인 이야기들이 모여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