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양반 가문에서 태어나 온갖 불행을 겪고 인고의 삶을 살면서도 참답고, 선하고, 품위 있게 살며 자아실현의 길을 걸었던 강정일당의 삶과 학문을 소개한다. 정조∼순조대에 활동하였던 여성 성리학자이며 문인이었던 강정일당은 극도로 불행했던 생애를 학문의 힘으로 극복하려 늦은 나이에 학문을 시작하여 성리학의 심오한 원리를 깨닫고 그것을 통한 정신수양과 실천으로 안심입명의 경지에 들어선 조선 후기의 한 여인이다.
가정에서 여성의 직분을 다하면서도, 심성을 수양하고 진리를 탐구하여 성리학의 오묘한 이치를 터득하고, 순수하고 편안한 달관의 경지에 이르렀던 그녀의 학문과 생애의 사상을 종합적으로 살피며 조선후기 성리학의 여성계 보급과 여성들의 학문 활동 및 의식성장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