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예찬론’이라는 그리 달갑지 않은 평판을 달고 다니는《폭력에 대한 성찰》은 당대부터 소렐에게 찬사와 혐오를 한꺼번에 안겨준 ‘이단’ 서적인 동시에 그의 사상에 대한 숱한 오해와 불신을 낳은 문제작이었다. 생디칼리슴 운동의 사상적 지주로 일컬어지는 소렐은 이 책에서 노동자계급의 혁명성을 총파업 신화 속에서 재구성하며, 폭력에 대한 정치적 성찰의 한 전형을 보여준다. 좌우를 막론하고 기존체제에 대한 봉기의 사상적 기초를 제공하는 이 책은, 그 어느 때보다 폭력의 문제가 정치철학적 쟁점으로 떠오른 우리 시대에 반드시 읽어야 할 고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