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의 사회’, ‘사물의 사회’가 실제로 우리 일상에서 어떻게 형성되며 그 과정에서 디자이너는 어떤 일을 하는지를 살펴보는 책. 미국의 저명한 사회학자인 하비 몰로치는 일상용품과 그 디자인에 대한 문화인류학적, 사회학적인 접근을 통해서 현대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 속에서 어떻게 사물이 상품으로 생산되고 유통되며 소비되는지, 그 흐름 속에서 디자인과 디자이너는 어떤 일을 하는지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
‘토스터, 포스트잇, 욕조, 변기, 의자, 자동차, 컴퓨터, 워크맨’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상용품들을 둘러싼 이야기들을 ‘상품 사회학’,‘디자인 인류학’ 차원에서 풀어내고 사회, 경제, 문화, 기술 등 매우 다양한 관점에서 사물의 진화 과정, 상품의 탄생 과정, 그 과정을 이끌어가는 디자인의 세계 등을 친근한 사례와 에피소드를 많이 곁들여 가며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어 상품 연구자, 소비사회 연구자, 시장 연구자, 전문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일상 사물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도 유익하게 읽힐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