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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글쓴이
지그문트 바우만 저
출판사
이후
출판일
2002년 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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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지그문트 바우만

1925년 폴란드의 유대계 가정에서 태어났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를 피해 소련으로 도피했다가 소련군이 지휘하는 ‘폴란드의용군’에 가담해 바르샤바로 귀환했다. ‘폴란드사회과학원’에서 사회학을, 후일 바르샤바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1954년에 바르샤바대학교 강사가 되었고, 마르크스주의 이론가로 활동했다. 1968년에 공산당이 주도한 반유대 캠페인의 절정기에 교수직을 잃고 국적을 박탈당한 채 조국을 떠나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교에서 잠시 가르치다 1971년에 리즈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부임하며 영국에 정착했다.

1989년에 발표한 『현대성과 홀로코스트』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으며, 1990년에 정년퇴직 후 탈근대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루며 명성을 쌓았고, 2000년대에는 현대 사회의 유동성과 인간의 조건을 분석하는 ‘유동하는 현대Liquid Modernity’ 시리즈로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다. 1992년에 사회학 및 사회과학 부문 유럽 아말피상을, 1998년에는 아도르노상을 수상했고, 2010년에는 ‘지금 유럽 사상을 대표하는 최고봉’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아스투리아스상을 수상했다. 2016년에 최후의 서한집 『문학 예찬In Praise of Literature』을 내고, 2017년 1월에 타계했다. 주요 저서로 『액체 현대』 『리퀴드 러브』 『고독을 잃어버린 시간』 『소비사회와 교육을 말하다』 『왜 우리는 불평등을 감수하는가』 『레트로토피아』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출판 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깊이없는 다이제스트식 대중서들이 쏟아짐에 따라 여러가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패스트푸드가 몸을 망치듯 다이제스트식의 독서는 지적 영양결핍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이럴 때일수록 다시 기본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이후출판사에서 출간하는 "B2B21 시리즈"는 바로 이런 의지를 담고 있는 기획물이다. 시리즈명 자체가"기본으로 돌아가자(Back TO the Basic)"는 뜻으로 비판적 인문 사회과학의 부흥을 바라는 소망을 담았다. 이 시리즈는 영국의 오픈 유니버시티 출판부와 폴리티 출판사 등에서 나온 기본개념 시리즈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지식인과 학생들이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교양과 학문의 기본을 갖추는 데 필요한 책들을 선별 출간한다는 취지 아래 나오고 있다.

제1권 『자유』는 소비적 자유를 넘어서는 진정한 자유가 가능한가를 묻고 있는 책이다. 자유는 대개 철학적 개념, 법적 원리, 또는 정치 이데올로기의 교의로 다루어졌다. 그러나 자유는 관념이나 이론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사회적 관계다. 따라서 자유는 상대적이고 관계적 본성을 지닌다. 또한 우리는 개인을 자유로운 행위자로 '개체화'하는 사회 속에 살고 있다. 개인들은 자신의 동기에 따라 자발적으로 행위하고 그 행위에 책임을 지는 존재로 받아들여진다.

바우만은 이런 경향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행위자'가 사회적으로 생산되는 방식을 탐구하고, 이 행위자가 생산과정과 체계에 의해 통합되는 과정, 사회통제 사이의 긴밀한 연관을 문제삼는다. 바우만에 따르면 오늘날 사회 구성원을 사회적으로 통제하는 방식이 억압에서 '유혹'으로 바뀐다. 상징적 소비에 기반한 소비자 자유는 체계의 재생산과 사회통합, 개인의 행위 사이를 잇는 중심 연결선이 된다. 이 소비자 자유는 효율적인 시장의 현존에 의존하며, 또 거꾸로 그 현존의 조건들을 확고히 해 준다는 것이다. 한편 끊임없이 새로운 상품이 공급되는 상징적 소비의 시장에는 여기에 참여할 수 없는 사람들에 대한 통제와 억압도 엄존한다. 바로 이 관료적 통제의 담장, '보이지 않으면서 보는' 데에서 바우만은 자유의 특성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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