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년간 미국의 역사를 바꿔온 최악의 네거티브 선거전 25개를 골라 그 추악성과 역사적 의미 등을 따져 순위를 매긴 책. 여기에는 1800년 토머스 제퍼슨과 존 애덤스 간의 대통령 선거에서부터 지난 2004년 조지 W. 부시와 존 케리 간의 대결에 이르기까지 온 미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대통령, 상원의원, 주지사 선거들이 망라되어 있다.
여기 나오는 50명의 후보들 중에는 정치 명문가 출신의 엘리트들, 맨주먹으로 자수성가한 입지전적 인물들, 군인, 열혈 공산주의자, 암흑가의 큰 손, 심지어는 KKK단 두목도 포함되어 있으며, 남자 대 여자, 노인 대 젊은이, 백인 대 흑인, 사회주의자 대 극우인사, 군인 대 귀족 등 25개의 다채로운 대결은 미국의 역사와 미국 사회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또한 이 책에는 선거와 네거티브 캠페인의 속성, 나아가 정치와 권력을 다투는 인간의 본성이 낱낱이 드러나 있다. 2007년 대선을 앞두고 있는 우리나라의 후보 진영, 언론인, 유권자들이 선거와 네거티브 캠페인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고 반면교사로 삼기 위해서라도 꼭 한 번은 읽어야 할 교양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