펼쳐보고 당겨보고 들춰보는 다양한 조작활동을 통해 인체의 소화 과정을 즐겁게 체험하면서 알아가도록 구성한 입체북입니다. 우물우물 냠냠쩝쩝 꾸륵꾸륵 풍~덩! 맛있는 음식은 우리 몸에서 어떤 과정을 통해 똥이 되어 나오는 걸까요? 일단 이 책의 겉표지,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소년의 혓바닥부터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아내기 충분합니다. 생체실험실에서 갓 싹둑 잘라온 듯한 이 묘한 빛깔의 혓바닥. 주욱~ 잡아늘려보면 으악, 끈적끈적하고 축축한 감촉마저 실제 혀와 똑같습니다.
다음 장. 거대한 입이 불쑥 튀어나오면서, 초등학교 때 배운 쓴맛, 신맛, 닷맛을 느끼는 혀의 부위와, 실제로 맛을 느끼게 하는 오톨도톨한 돌기 '미뢰'에 대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사과를 우걱우걱 씹고 있는 아이의 티셔츠를 활짝 열어젖히면 식도부터 큰창자까지 소화 기관이 펼쳐지구요. 각 기관에 대한 설명이 끝나고 회전판을 돌리면 아이가 꺼억, 트림을 하지요. 무엇보다 소화 과정의 하이라이트는 화장실입니다. 음식물의 뱃속 여행은 결국 똥으로 끝나니까요. 마지막 장은 이렇게 변기에 앉은 아이가 깜짝 튀어나오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아이들은 이렇게 그림을 잡아당기고 플랩을 열어보면서 트림은 왜 하는 건지, 똥은 어떤 성분인지, 구석구석 숨어 있는 놀라운 우리 몸의 비밀을 배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