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미래를 연결함으로써 세계사의 새로운 길을 제시한 역사서의 고전. 도전과 응전, 신의 법칙에 따른 세계 문명의 가치와 의미를 일깨운 명저를 일반 독자들을 위해 원판의 약 6분의 1로 편집한 책,《Arnold J. Toynbee. A Study of History, abridgement of VOL i~vi by D. C. Somervell》의 완역본이다. A. J. 토인비의 저서 《역사의 연구》는 미국·유럽의 역사가가 품었던, 국가 단위 역사관과 서유럽문명을 중심으로 하는 문명관을 극복하고, 세계사에 21개의 문명권을 설정하여 그 가치와 의미를 다루고 있다. 문명발생의 계기로 ‘도전과 응전’이라는 원리를 도입함으로써 문명의 발생·성장·쇠퇴·해체의 주기적인 과정으로 파악하고 논리를 전개해나간다.
토인비는 인간은 ‘자연의 법칙’의 지배만으로 사는 것이 아닌 신의 부름에 대한 인간의 응답이라는 ‘신의 법칙’ 아래서 살고 있으며, 인간의 자유는 사랑 자체인 신에 의해서만 주어진다고 보았다.《역사의 연구》에 담겨 있는 문명의 객관적·과학적 비교연구를 통해 문명에 있어서 종교의 기능과 역할이 중요하다는 토인비의 새로운 관점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