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남극을 두 번이나 다녀와서 그 경험을 바탕으로 『엄마펭귄의 여행』을 썼다. 저자는 자신이 직접 겪은 남극이 얼마나 혹독했는지 기억하며 새삼 엄마펭귄의 모정이 얼마나 대단한지 느끼게 됐다고 한다. 비록 그것이 본능에 의한 것이라고는 하나 변화무쌍한 남극을 횡단하며 묵묵히 참고 인내하는 엄마펭귄에게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극한 상황에서 번식하는 펭귄들을 취재한 후 다시 그 곳을 찾아간 어느 취재 기자들은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했다. 펭귄들의 번식지가 사라진 것이었다. 펭귄들은 근방에서 죽어 있거나 고립된 채 겨우 몇 마리가 살아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 이유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녹아 내린 빙하가 떠다니다 펭귄들의 번식지와 충돌한 것이었다. 지구상에서 가장 혹독한 환경에서 새끼를 키워 내는 황제펭귄들의 생생한 모습을 담고 있는 『엄마펭귄의 여행』을 보며 지구 생태계의 문제를 다시금 곱씹어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