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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퍼거슨, 무한 인생 경영
글쓴이
알렉스 퍼거슨 저
출판사
조윤커뮤니케이션
출판일
2007년 7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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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알렉스 퍼거슨

1941년의 마지막 날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고반이라는 조선업 공단 도시의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엄한 아버지와 자상한 어머니 슬하에서 학업과 공장 견습공 일을 병행하면서 프로 축구 선수의 꿈을 키웠다. 17세부터 16년 간 퀸스 파크, 세인트 존스턴, 던펌린, 레인저스, 폴커크, 에어 유나이티드 등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프로 선수 시절에 득점왕으로 활약했지만 33세에 꿈에 그리던 감독의 길로 접어들면서 그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1974년 만년 바닥권이던 이스트 스털링샤이어의 감독으로 부임한 뒤, 골키퍼도 없이 8명에 불과한 팀을 ‘공포의 외인구단’으로 키웠다. 감독으로서의 재능이 입소문을 타면서 세인트 미렌과 애버딘같이 좀더 나은 팀으로 스카우트됐다. 변방을 맴돌던 이들 팀에 거듭 우승을 안겨, 십수년 간 스코틀랜드 리그를 장악해 온 레인저스와 셀틱 두 팀의 우승 과점 구도를 무너뜨렸다. 특히 6년 간의 애버딘 감독 재직 기간에 세 번의 리그 타이틀과 네 번의 스코틀랜드 FA컵, 유러피안 컵 위너스 컵 등을 쟁취했다.

퍼거슨은 1986년 마침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옛 영화를 되찾아줄 구원자로 감독으로 영입됐다. 그는 유망... 한 어린 선수들을 떡잎 때부터 발굴해 키우고, 스타급 선수를 영입해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용병술을 발휘해 10여년 간 우승 한번 하지 못하던 ‘늙은 명문’ 맨유를 매트 버스비 감독 시절의 전성기로 탈바꿈시켰다. 세계 최고의 프로축구 리그로 평가받는 영국 프리미어 리그의 정상에 통산 아홉 차례나 서고 정규 리그 외에도 FA컵 5차례, 잉글랜드 리그컵 2차례 등 숱한 트로피를 따내 세계 축구계에서 현존하는 최고의 명장이란 찬사를 받는다. 특히 99년에는 한 시즌에 영국 및 유럽의 3대 축구 대회를 석권하는 ‘트레블’을 달성해 축구사를 다시 썼다. 이 공로로 영국 여왕의 기사 작위를 받았다.

책 소개

분야건강 취미
변방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가장 큰 영향력있는 인물로 성장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성공 일대기를 직접 기록한 자서전. 저자는 ‘내 축구 인생의 절정은 3관왕을 달성한 때였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그때가 마지막 정상에 오른 순간이라고 결코 생각지 않는다. 그런 생각은 내 본능에 반한다. 경기에서 승리하겠다는 내 열망은, 숨쉬는 것처럼 내 마음대로 어찌 할 수 있는게 아니다.’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낸다. 국제 프로 축구계 역시 사기와 음모, 배신, 중상 모략이 판치는 인생의 어두운 면의 축소판이다. 변덕스러운 언론과 축구 팬들, 구단 내부의 적들도 힘겨운 상대다. 인생의 숱한 위기와 시련의 고비마다 이를 어떻게 극복해 왔는지 그 과정을 함께 추적해 보는 것도 교훈적이다.

퍼거슨은 대단한 기록습관에다 비상한 기억력을 보태 그의 인생 각 장면들을 놀라울 정도로 세밀하게 묘사해 낸다. 아마도 대다수가 생존해 있을 수백 명의 자서전 등장인물에 대한 신랄하고 아슬아슬한 비판들, 마치 눈으로 생중계를 보는 듯한 명승부 내용들은 긴박감과 함께 쏠쏠한 읽는 재미를 제공한다. 특히 스코틀랜드 국가대표팀의 멕시코 월드컵 예선전 마지막 경기에서 영국 축구계의 거장이자 그의 스승인 자크 스타인 감독이 기적같은 역전 드라마를 펼치고 숨을 거두는 장면, 또 극적으로 트레블을 달성한 장면은 한편의 영화를 만들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상세하고 박진감 넘치는 묘사를 보여준다.

퍼거슨을 ‘재사박덕(才士薄德)’의 대표적인 케이스로 보는 시각도 있다. 선수들에게 독재자로 군림했고 능력이나 태도가 글러먹은 선수들은 냉혹하게 내쫒기로 유명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면 그도 따뜻한 피가 흐르는 인간이라는 걸 느낄 수 있다. 축구만 아는 일 벌레가 아니라 절절한 가족애를 지닌 인물이다. 스타 선수들과의 애증이 교차하는 과정에서 고뇌하는 인간적 모습도 목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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