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와 천재』는 한계상황에서 자신을 한계 너머로 밀어붙이려 했던 사람들, 불행한 의식을 견딜 수 없어 끝 모를 모험에 뛰어들었던 사람들에게서 발견되는 인간의 속성인 ‘광기’와 ‘천재’를 실마리로 하여 스펙터클하게 펼쳐지는 인간의 열정적 내면 풍경을 들여다본다.
저자는 문제적 열정의 내면 풍경을 각각 정치적 풍경, 문학적 풍경, 철학적 풍경으로 나누었으며, 정치적 풍경에서는 아돌프 히틀러, 세르게이 네차예프, 조제프 푸셰를, 문학적 풍경에서는 장-자크 루소, 나쓰메 소세키, 프란츠 카프카를, 끝으로 철학적 풍경에서는 비트겐슈타인, 마르틴 하이데거, 미셸 푸코의 욕망 · 절망 · 희망을 탐사한다.
『광기와 천재』가 소개하는 인간은 대푯값을 지녔다고 판단되는 인간이다. 대푯값을 지녔다는 것은 그 인간을 이해하면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해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그들의 행동양식과 사고방식을 따져봄으로써, 우리를 둘러싼 삶과 인간의 내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