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130편은 상고(上古) 시대부터 사마천 자신이 살았던 시대까지의 중국 역사를 뛰어난 통찰력과 날카로운 역사적 안목으로 쓴 대서사로서, 모든 중국 역사의 전범(典範)으로 일컬어진다.이 책『사기열전』은 사마천의『사기』의 61권 『백이열전』부터 130권『태사공자서』에 이르는 70편을 상ㆍ하로 나누어 완역한 것으로 상권은 61~95권(1~35)까지이고, 하권은 96권~130권(36~70)까지 이다.
『사기열전』은 인간 위주의 역사 서술 원칙에 따라 저자의 현저한 역사 인식의 소산이며, 그 당시의 철학ㆍ종교ㆍ천문ㆍ지리ㆍ음악 등 인간 사회를 둘러싼 모든 대상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저자는 인간의 역사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대립과 갈등, 배반과 우정, 이익과 손실, 물질과 정신, 도덕과 본능, 탐용과 자선 등 양자 선택의 길목에 선 인간을 어떤 선택적 갈등에 직면하게 하고, 그러한 갈등 자체가 인간이 사는 모습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