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현대문학선집, 그 31번째, 박완서의 단편집. 40이라는 늦은 나이에 문단이 나온 것이 너무도 아쉬울 정도로 주옥같은 박완서의 작품들, 그 단편들을 모아 청소년을 위한 현대문학선집의 일부로 만들었다. 이 문학선집에는 박완서가 1970년대에 주로 쓴 단편들을 엮었다. 제목이 말해주듯 모두들 가난하고 힘들었던 시절을 담고 있지만 박완서의 특유의 따뜻한 말투가 시대의 상처까지 감싸안고 있는 듯 하다. 지나버린 시대, 지금과는 너무 다른 시대의 이야기를 시대가 인정한 이야기꾼, 박완서의 목소리를 통하여 청소년들이 들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