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에 올려질만큼 작은 아이가 뭘하고 있는거지? 다시 한번 자세히 들여다보면 … 그렇습니다. 아이는 화려한 장식을 한 새빨간 눈의 그녀에게 키스를 청하고 있는 것입니다. 불빛을 받은 듯 화려한 저 정글 숲에 얽힌 그 이야기는 무엇일까요?
한 여인이 작은 아이와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 아이는 신기하게도 여자의 뱃속에서부터 말을 하고 스스로 세상으로 나온 신기한 아이랍니다. 그리고 자기의 이름까지 정해서 엄마에게 밝히지요. 이 아이가 키리쿠입니다. 아이는 엄마에게서 카라바라는 마녀의 이야기를 듣게됩니다. 그녀는 노예를 부리며, 마을의 금을 찾아내 거두어 가지요. 마녀는 마을에 불을 지르게 하고, 마술로 아이들을 해치려 하고, 마을의 남자들은 노예로 바꾸어 버립니다. 마을은 저주받은 샘물 때문에 바싹바싹 타들어갔지요. 키리쿠는 용기있게 이 일들을 해결해 갑니다. 하지만 카라바가 있는 한 언제고 이런 일들이 일어날 수 있었지요. 그래서 아이는 마녀의 집 건너편 산기슭에 사는 도사 할아버지를 찾으러 길을 떠납니다.
이 동화책은 그림자 애니메이션 『프린스 앤 프린세스』로 사랑받는 애니메이션 감독 미셸 오슬로의 작품을 그림책으로 출간한 작품입니다. 서아프리카의 전설에 미셸 오슬로만의 독특한 상상력을 가미하여, 해피엔딩으로 장식하였지요.
마을 군락, 신비로운 아프리카의 풍경, 화려하고 풍부한 영상이 보는 이의 눈을 압도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뛰어난 자의식을 가진 아이와 이 아이의 질문에 담담하고 논리정연하게 대답하는 엄마의 모습이 또한 신선합니다.
원작 애니메이션은 1999년 미국 그랜드프릭스어워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수상, 2000년 프랑스 안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대상 수상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