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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지식인 지도
글쓴이
김상환 등기획/정재왈 진행/정운영 등저
출판사
산처럼
출판일
2002년 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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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인문
이 책 『세계 지식인 지도』는 오늘날 전세계에서 펼쳐지고 있는 지식의 새로운 흐름과 지식인의 활약상을 가늠해 보고자 기획된 것이다. 중앙일보사에서 2001년 한 해 동안 연재한 시리즈로 1월 1일 '미국의 행동하는 양심' 노엄 촘스키에서 시작하여 마흔넷의 주제로 50여 명의 국내 필진이 참여, 전세계에 걸쳐 펼쳐지고 있는 지식의 새로운 전선(前線)과 지식인의 활약상을 골고루 정리해 최신판의 지도를 작성하게 되었다.

그러나 『세계 지식인 지도』는 중앙일보사에 연재하였던 내용을 그대로 실은 것이 아니라 이를 뼈대로 하여 각 편마다 저자들이 내용을 추가하거나 보완하여 다시 썼으며, 김민웅 재미언론인과 알렉스 캘리니코스, 이필렬 방송통신대 교수와 바이츠제커의 대담 등을 새로 싣기도 하였다. 또한 각 지식인에 대한 약력은 물론 '서지 사항'을 추가, 정리하여 2002년 현재까지의 저서와 미번역서, 그리고 각 편의 글에서 연장하여 읽을 수 있는 참고문헌을 소개하였다.

이 책은 무엇보다 세계화, 근대성, 생태, 정보, 페미니즘 등의 주제를 통해 21세기의 고민과 과제를 검토하면서 지식계의 흐름과 지형을 보여주고자 했다는데 특장이 있다. 그리고 주류 사상뿐만 아니라, 여성, 포스트콜로니얼리즘 등 주변부 시각이 함께 어우러졌으며, 지식인의 대열에서 빠지기 쉬운 과학기술 분야의 지식인들도 포함하여 지식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그렸다. 더불어 세계적 지식인 지도의 세부에 대응하는 국내 필자들이 필진으로 참여함으로써 세계 지식인을 그리면서 국내의 지식인 지도도 자연스럽게 그리게 되었다.

노엄 촘스키가 '지식인의 책무'를, 러셀 자코비가 '공적 지식인'의 소멸을 이야기하듯이, 비판적이고 반성적인 사유인으로서의 지식인은 주변으로 밀려났으며 그 자리를 상품화한 기능적 지식인이 대신 차지하게 되었다. 이런 지식인의 위상을 전제로 하고 "21세기에 지식인은 어디에 서 있는가"라는 물음을 던지며 인물 중심의 지형도를 그린 것이 『세계 지식인 지도』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세계 지식인이 중요하다면 그것은 바로 자기 삶의 현장에서 고뇌하면서 자신만의 이론 체계를 세워나간 그들의 치열한 과정 자체가 의미 있기 때문이다. 세계의 지식은 우리에게 주입식으로 전수될 것이 아니라 유비(類比)적으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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