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동아시아 안보질서에 가장 위협적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은 바로 북한의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이다. 북한 김정일 정권은 2006년 10월 9일 핵실험을 감행했다. 지난 10년 동안 김대중 정부는 햇볕정책을 통해서, 노무현 정부는 평화번영정책이라는 이름으로 북한정권과의 대화와 협상을 시도하고 대대적 경제지원을 해왔지만 북한정권으로 하여금 핵프로그램을 포기하고 경제개방을 추진하게 만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 책은 대한민국의 외교안보 전략으로서 미국과의 동맹을 제시한다. 그리고 노무현 정부의 ‘동북아 균형자론’도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자주와 동맹의 문제는 어디까지나 한국이 강대국 동맹파트너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잘 활용하는가의 문제이기 때문에, 한국이 강대국 파트너와 동맹을 유지하는 문제에 대해서 '자주 대(對) 동맹'의 이분법적 논리를 적용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또한 북한이 협조적일 때 남한 정부가 북에 대한 경제적, 외교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반면, 북한이 비협조적일 때는 남한 정부 역시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사회와의 공조하에 적절하게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그들이 반드시 손해를 보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만들고 행동으로 명확히 보여주어야 한다고 저자는 목소리를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