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은 단순히 영상을 보조하는 역할을 넘어서서 영화에 밀착된 음악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화음악은 영상만으로는 한계에 직면할 수 있는 불가항력적 상황이나 심리적 관계를 음악의 역할로 충분히 치환하고 좀더 높은 수준의 미학적인 완성을 기대할 수 있는 촉매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
국내 최초의 영화 전문 리뷰 사이트 OST-BOX를 꾸려가며 10여년간 국내외 영화음악을 소개하고 평해온 저자 김관희는 조성우, 이병우, 이동욱, 조영욱, 한재권, 이재진, 방준석, 원일, 김준석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영화음악가 9명을 만나 이러한 영화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한국 영화음악계에서 중요한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는 아홉 명의 음악감독들에 대한 글들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 담았다. 음악감독들의 필모그래피와 바이오그래피를 간략하게 소개하고, 음악감독들의 인터뷰를 실어 두었다. 마지막으로 영화음악가들의 작품 중 대표적이고 널리 알려진 작품 두 편을 골라 평을 실었다. 이를 통해 영화 속 음악에 대해 좀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본문 중간중간에는 영화음악가들이 작업하는 공간을 사진으로 살펴볼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