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농촌을 살리는 데 젊음을 바친 채규철 할아버지 이야기를 담았다. 1968년 교통사고로 온 몸에 화상을 입은 뒤에도 이전까지 걸어 온 희생과 봉사의 길을 이어간 할아버지의 삶은 어린이들에게 많은 용기와 희망을 준다. 채규철 할아버지가 평생 몸담던 사회운동을 통해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생각을 가져야 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배운다. 위대한 평민을 기르는 풀무학교, 장기려 박사와 함께 한 '청십자의료조합', 간질병을 앓는 사람들을 돕는 모임인 '장미회', 아이들에게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가르치는 두밀리 자연학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신나게 인생을 살았다.
사고 뒤에 더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 할아버지를 통해 삶에서 벌어진 일은 어쩔 수 없지만, 자신이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는 스스로 결정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미화나 과대포장 없이 자신의 실수나 부끄럽던 기억까지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채규철 할아버지와 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하여, 채규철 할아버지의 목소리를 그대로 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