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파 화가 메리 커샛은 베르트 모리조와 함께 가장 활발하게 활동했던 인상파 여성 멤버이자 드가의 격찬을 받았고, 드가의 연인으로도 알려졌던 매혹적인 여성이다. 『아침 신문 읽는 여인』에서는 인상파 화가 메리 커샛의 언니 리디아의 눈에 비친 19세기 파리의 예술 풍경과 애잔한 사랑이야기가 펼쳐진다. 드가, 르누와르, 카유보트, 피사로, 모리조 같은 실존 인상파 화가들이 등장하여 예술과 욕망, 기억과 정체성, 그리고 낭만적인 사랑과 가족애 사이의 대결을 치밀하게 그려내고 있다.
섬세하고 시적인 문체로 여성의 심리를 잘 표현하고 있는 이 책에는 언니를 모델로 한 메리 커샛의 그림 다섯 점을 포함하여 소설 속에서 언급된 커샛과 드가의 작품이 컬러 도판으로 들어 있다. 작가는 메리 커샛의 그림을 통하여 하나하나의 의미를 나름대로 재해석하여 뛰어난 이야기로 창조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