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일이 없어서 지루해하는 페페를 위해 캐스터가 자신의 수리 가게를 선뜻 빌려 주었어요. 신이 난 페페는 ‘뭐든지 고칩니다!’라고 자신 있게 써 붙였지요. 손님이 찾아오고 페페는 열심히 고쳤어요. 하지만 수리하는 일이 생각처럼 쉽지 않나 봐요. 페페가 수리를 하고 나면 엉뚱한 물건이 되어 있거든요. 페페는 너무나 미안해하지만 신기하게도 손님들은 페페가 고쳐 준 물건을 받고 기뻐하면서 돌아가요.
페페는 원래대로 고치는 것은 서툴지만 더 멋진 걸 만들어 내는 기발함이 있어요. 어른들은 전혀 생각할 수 없는 아이들만의 번뜩이는 상상력이 있지요. 페페의 수리 가게 이야기를 듣고 나면 아이들은 귀여운 비버 페페의 특별한 수리를 받고 싶어질 거예요. 옆에서 걱정스레 지켜보던 캐스터도 페페가 생각해 낸 배를 타고 신나서 소리쳤으니까요. “진짜 최고야!”라고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