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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라푼첼
글쓴이
야마모토 후미오 저
출판사
창해(새우와 고래)
출판일
2007년 8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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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야마모토 후미오

야마모토 후미오는 여성의 현실과 심리를 잘 담아내는 작가이다. 그녀는 1962년 가나가와에서 태어났다. 가나가와 대학을 졸업한 뒤 직장 생활을 하다가 작가가 되었다. 1999년 『러브홀릭』으로 제 20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 신인상, 2001년 『플라나리아』로 제 124회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인간관계의 사소한 어긋남에서 발생하는 상실과 슬픔을 테마로 섬세한 표현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발표하고 있다.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나오키 상을 수상하게 된 야마모토 후미오의 『플라나리아』는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하루카가 유방암으로 유방절제술을 받고 변해버린 삶에서 나타나는 갈등을 다루고 있다. '아무리 잘라도 잘라도 다시 살아난다는 플라나리아 같은 생물로 다시 태어난다면 내 가슴도 저절로 쑥쑥 자라겠지’라는 주인공의 자신을 찌르는 농담은 상대방을 곤란하게 만들 정도의 것이지만 그것이 바로 여성과 인간이 가진 슬픔 그 본연의 것을 드러내는 방법이다. 사람들은 모두 자신만의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다. 때로 많은 강사들과 책들은 긍정과 용기, 목표를 통하여 슬픔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기를 희망하지만 야마모토 후미오는 현실 그대로 아픔 그대로를 적나라하게 드러냄으로써 마음 속에 가라앉아 있던 아픈 감정들을 모두 지워내버리고 만다. 그런 역설의 미학을 가졌기에 독자들은 그녀의 소설을 통해 아픔과 동시에 시원함을 느낀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소설 『내 나이 서른하나』 『절대 울지 않아』 『잠자는 라푼첼』 『너에게는 돌아갈 집이 있다』 『블랙 티』 『지혼식』 등이 있고, 에세이집 『그리고 나는 혼자가 되었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위해』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잠자는 라푼첼』은‘라푼첼’ 동화를 통해 젊은 현대여성의 잠재된 욕망을 도발적으로 드러낸 작품이다. 작가는 남편의 부재로 몇 년간 혼자 살다시피 한 스물여덟 살 주부가 우연히 열세 살 소년을 만나 그에게 정신없이 빠져드는 과정을 통해, 사랑받고 싶은 여성의 속마음을 여과 없이 묘사했다.

결혼한 지 6년 된 스물여덟 살 전업주부 데즈카 시오미는, 바쁘다는 이유로 얼굴 한번 보기 힘든 남편에게 서운함과 불안감을 느껴봤을 법한 여성들의 속마음을 고스란히 대변한다. “연애할 때는 그렇게 다정하게 챙겨줬는데, 결혼해서 살림 하다 보니 어느새 부엌대기가 돼 있더라”라는 불평은 전업주부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음 직한 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매번 남편을 붙들고 “사랑이 식은 거냐?”고 물어볼 수도 없는 노릇. 작가는 이러한 고민에 빠져 있는 여성들의 고민을 시오미의 독백을 통해 칼같이 예리하게 짚어낸다.

시오미는 우연히 키우게 된 고양이 다비를 통해 옆집 소년 로미와 친해지고 그를 사랑하기에 이른다. 그녀는 자신보다 열다섯 살이나 어린 중학생 소년을 사랑하면서 처음에는 죄책감을 가지지만, 곧 ‘열다섯 연상남은 문제없는데 왜 열다섯 연하는 안 되는 걸까?’라는 의문을 품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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