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개신교는 올해 아프가니스탄에 200여 개의 선교 단체를 파견하였다고 한다. 현재 탈레반이 억류하고 목숨을 앗은 샘물교회의 선교단을 구하기 위한 노력이 성과가 없어 안타깝기만 하다. 그렇다면 세계화의 역사에 등장하는 선교사들의 행적은 어떠했을까?
이 책의 저자 나얀 찬다는 많은 사람들이 찬양과 비판을 동시에 제기하는 ‘세계화’의 계보를 밝히는 글을 쓰면서 편의상 세계화의 주역을 무역상, 선교사, 전사, 탐험가로 분류했다. 이들은 더 나은 삶과 안전을 찾는 인간의 욕망에 충실하여 고향 땅을 떠나 교역을 확대했으며, 타인을 개종시키고, 외국 땅을 점령하고, 새로운 땅과 항로를 개척했다. 이제 이들은 현대적 세계화가 이루어지는 시대에 다른 모습으로 변모하였다. 이 책을 통해 전 지구적 세계화의 역사를 통찰하면서 우리의 일방적인 개방 정책이 방향 설정을 제대로 한 것인지 재점검하고, 앞으로 진행될 세계화의 방향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