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는 일에 마음이 빼앗겨 10년 동안 밥 벌어 먹여 준 카피라이터 생활을 접고, 매일매일 사진을 찍으며 살고 싶다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간 저자가 24시간을 도쿄진들 속에 섞여 사진 공부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느끼고 경험하고 알게 된 것들에 대한 성찰을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을 곁들여 일기처럼 가볍게 담았다.
그 어느 때 어떤 곳에서보다도 도쿄에서 감각이 수다스러워지고 몽상하는 제6의 감각에 날이 섰다고 저자가 말했듯이, 지하철, 공원, 골목, 길, 신주쿠, 미술관 등지에서 마주친 도쿄진들의 삶과 문화 혹은 공간과 시간 속에 숨겨진 묵직한 비밀들을 날카롭고 통찰력있게 그리고 무겁지 않게 풀어내고 있다. 기존의 도쿄 관련 여행서나 일본 문화 에세이와는 다른 느낌의 책. 특히 사진가들을 비롯한 사진 예술 세계와 갤러리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도쿄의 색다른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