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를 새롭게 편역하였다. 이 책의 독자에 대한 배려는 무조건적으로 맹자에 적힌 말씀이 진리라고 내세우지 않는다는 것이다. 해설에는 다음과 같은 근거를 제시한다. --- 사실 혁명을 긍정하는 사상이나 '백성을 귀히 여기고 임금을 가볍게 본다'는 생각은 위정자로서 못마땅하게 생각되었던 것이고, 체제유지를 하는 입장에서 보면 용서할 수 없는 것이었다. 또 맹자의 거만스러운 태도, 때로는 어른스럽지 못한태도 등도 반감을 샀다.그 문장도 경우에 따라서는 지나치게 과격한 점이 없지도 않다. 이런 것들이 가 비난과 공격을 받는 주된 이유였다 ---
모든 사상서가 그렇듯이 이 책 또한 진리로 가는 과정의 한 흔적을 옮겨놓은 것이나 진배없다. 어쩌면 처음부터 있었고 처음부터 없었을지도 모르는 진리라는 것에 과정이라는 것만이 존재하며 그것이 존재함에 진리가 명을 이을 수 있었던 것은 아닌지......
한 가지 감수자의 배려는 읽기 쉽게 풀어놓았다는 것이다. 우리말의 문맥만 안다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