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날렵해 보이지는 않지만, 한창 식욕을 돋구며 입맛을 다시는 노란 고양이. 그 손에 들려있는 네 마리의 생쥐들은 눈물을 흘리며, 한 마리의 생쥐를 애타게 찾습니다. '한스, 우리를 구하러 와!' 순식간의 한스의 긴 꼬리는 놀림감이 아니라, 너무나 사랑스러운 한스를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꼬리로 변했답니다.
엄마생쥐의 다섯 아이 중에 하나인 한스는 다른 아이들과 달리 하늘빛 기다란 꼬리를 가졌답니다. 다르다는 이유로 한스는 줄곧 놀림을 받고, 외톨이가 되었지요. 하지만 다르다는 것이 열등한 것은 아니에요. 한스는 그 꼬리를 이용해서 덩치 큰 고양이를 한 숨에 넘어뜨렸으니까요.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의 작가 베르너 홀츠바르트가 만든 이 재미난 이야기는 일러스트레이터 크리스티나 브레츠슈나이더의 다채로운 크레파스화로 더욱 돋보입니다.
한스의 긴 꼬리는 어떤 일을 더 할 수 있을까요? 공돌리기, 줄넘기… 엄마와 함께 생각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