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들렌 렝글은 다른 은하 우주에도 생각하는 존재가 사는 행성이 딸린 태양계가 틀림없이 있을 거란 생각으로 '시간 4부작'의 작품들을 써 내려갔다고 '작가의 말'에서 밝히고 있다. 그 작품들을 통해 작가가 전하려는 메시지는 한결같다. 선과 악의 대비를 통해 자기 자신과 이웃에 대한 사랑, 나아가 인간으로서의 책임과 성실, 불굴의 인간 정신을 들려주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그토록 멋진 세계로 독자들을 거침없이 빨아들인 작가의 메시지는 의외로 지극히 소박하고 원론적이다. 그래서인지 작품의 배경과 사건, 등장인물들과 더욱 묘한 대비를 이룬다. 숨 막히는 여정을 거쳐 근원적인 깨달음에 도달했을 때 밀려드는 안도감에는 인간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