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화·정보화가 남북한의 국가, 시민사회, 그리고 정체성의 측면에 가져온 변화에 집중함으로써 한반도 차원의 시각을 확보하려는 거의 최초의 연구서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세계화 · 정보화라는 시대적 흐름이 남북한에 어떤 영향을 미쳤고, 그 변화가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지를 전망했다.
특히 세계화 · 정보화의 영향을 분석하는 데 있어 탈냉전 이후 밀접해진 남북한의 관계 변화라는 한반도의 환경을 동시에 고려했다. 저자들이 세계화 · 정보화 시대 남북한의 국가-시민사회와 정체성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냉전질서 속에서 상호 적대적이던 남북관계가 최근 질적으로 변화했고, 따라서 다가오는 평화번영과 통일의 시대를 준비하려면 이런 변화의 추세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