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유치해지는 동생과의 놀이, 또래 이성에 대한 관심, 질투, 또 당황스러운 신체의 변화는 “왜 그래?” 란 물음에 딱 부러지게 정의내릴 수없는 징후들이다. 2007년 프랑스 아동작가상 수상작인 이 책은, 그런 미묘한 변화들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엄마, 남동생과 함께 바닷가 휴양지로 온 열 살 소녀 조는, 그 곳에서 또래 소년인 벵상을 만난 후 설렘의 감정을 느낀다. 하지만 벵상이 금발머리 소녀 르나타와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고 크게 화를 낸다.
남동생 시릴과의 놀이는 점점 흥미를 잃어가고 토끼 똥처럼 볼록하게 가슴이 나오기 시작하는데…….『열 살 소녀의 성장일기』는 파도처럼 출렁이는 사춘기 아이의 감정 변화를 상큼하고 발랄하게 그려간 최고의 창작동화다.